백제 무왕 때 세워진 국보 제11호, 전북 익산 미륵사지 석탑의 20년에 걸친 보수 공사가 끝나 역사적인 준공식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국립문화재연구소는 전라북도, 익산시와 함께 어제 오후 미륵사지에서 석탑 보수정비 준공식을 열고 기나긴 해체·수리 작업이 마무리됐음을 공식적으로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정재숙 문화재청장은 "미륵사지 석탑 수리 20년 동안 서두르거나 조급해하지 않았다"며 "천300년 전 왕후가 백성의 안녕을 위해 탑을 세운 그 마음을 그대로 가슴에 담아 돌 하나, 흙 한 줌의 역사를 어루만졌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존하는 국내 석탑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미륵사지 석탑은 부재 천627개를 짜 맞춰 새롭게 완성했습니다. <br /> <br />높이는 14.5m, 폭은 12.5m, 무게는 약 천830t입니다. <br /> <br />삼국유사는 미륵사를 창건한 주체가 백제 무왕과 그의 왕비이자 신라 진평왕 딸인 선화공주(善花公主)라고 했지만 해체 과정에서 나온 사리봉영기에는 왕후가 사택적덕 딸로 기록돼 '서동요' 설화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점곤 [ohjumgon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50102193212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