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11월, 최악의 통신 대란을 초래한 KT 아현지사 화재와 관련해, 다섯 달간의 경찰 수사에서도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소방당국,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수사를 벌였지만,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당시 9시간 가까이 이어진 화재로 통신구 내부가 심하게 훼손돼 정확한 발화 지점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화재 당일 통신구에 출입한 사람이 없었고, 인화성 물질도 발견되지 않아 방화 가능성은 작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화재 전날, 시설 관리자가 작업에 참관하지 않는 등 관리 부실 정황이 드러났지만, 화재와 관련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행정관청의 관리를 받아야 할 C등급 시설임에도 사고 전까지 D등급 시설로 자체 관리됐지만, 조치를 마쳐 처벌은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KT 측에 스프링클러와 CCTV 설치 등 재난 대비시설을 보완하도록 건의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박희재 [parkhj0221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43013201440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