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젯밤(30일) 경기도 군포의 페인트 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불은 3시간여 만에 꺼졌지만, 공장 안에서 폭발음이 잇따라 들리면서 인근 주민들은 불안에 떨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페인트 공장을 시뻘건 화염이 뒤덮었습니다. <br /> <br />천둥이 치는 듯 폭발음까지 잇따라 터져 나옵니다. <br /> <br />"펑, 펑, 야 도망가자" <br /> <br />어젯밤 9시쯤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 강남제비스코, 페인트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시커먼 연기 기둥이 솟구치면서 2km 넘게 떨어진 곳에서 목격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영희 / 경기 의왕시 내손동 : 까만 연기가 기둥처럼 올라가더라고요. 엄청 심하다. 가슴이 너무 뛰어서 놀라면서 왔는데 좀 가라앉는가 싶더니 또 한 번 펑해서 굉장히 무서웠고요.] <br /> <br />공장 건물 내부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바로 옆 동으로 옮겨붙었고 소방당국은 최고 수준인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300명이 넘는 소방 인력이 3시간 넘게 사투를 벌인 끝에 불길은 완전히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제 뒤로 보이는 곳이 바로 화재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대부분 화재가 진압이 완료됐는데도 시커먼 연기가 계속해서 피어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화재 당시 공장 직원들이 대부분 퇴근한 뒤여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, 불이 시작된 공장 건물을 포함해 모두 3동이 불에 탔습니다. <br /> <br />[임국빈 / 경기 군포소방서장 : 5동에서 화재가 최초 발생해서 6동, 7동으로 연소 확대가 된 겁니다. 5동은 600㎡ 정도가 전소됐고….] <br /> <br />경찰은 일단 방화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방화 가능성이 없다는 추정을 한 거죠. 퇴근하고 불이 났으니까.] <br /> <br />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영수[yskim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0106403901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