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최근 현대그룹 3세가 대마를 피운 혐의로 구속됐었죠. <br> <br>덜미가 잡힌 것은 다리털 마약 검사였습니다. <br> <br>머리카락은 염색을 해 드러나지 않았는데, 이젠 마약 사범들에게 머리 염색은 일상이 된 것 같습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현대가 3세 정모 씨. <br> <br>[정모 씨 (지난달 21일)] <br>"(마약 흔적을 지우기 위해서 늦게 입국한 의혹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?)…．" <br> <br>체포된 뒤 진행된 모발 검사에선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머리카락 성분이 변형될 수 있는 염색을 한 상태에서 검사를 받았던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정 씨는 다리털에서 덜미가 잡혔습니다. <br><br>경찰이 검사를 통해 대마 양성 반응을 확인한 겁니다. <br> <br>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수 박유천 씨도 마찬가지였습니다. <br><br>염색한 머리카락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다리털에선 마약 성분이 검출된 겁니다. <br><br>전문가들은 머리카락이 아닌 다른 체모에서도 마약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. <br><br>[윤흥희 / 한성대 마약알코올학과 교수] <br>"인체에 있는 모든 체모에 대해서 마약 성분이 가게 돼있어요. 다리 체모에도 마약 성분이 침투된다." <br> <br>정 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모두 26차례 액상 형태의 변종 대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<br>abg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김지균 <br>그래픽 : 한정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