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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한 나라, 두 대통령’…장갑차로 시위대 짓뭉갠 마두로 정부군

2019-05-01 4,02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실패한 국정 끝에 '한 나라, 두 대통령' 사태를 맞은 베네수엘라에서 군인들이 반정부 시위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정부군은 장갑차로 시위대를 짓밟기도 했는데요. <br><br>마두로 대통령 체제가 종말을 향해 가는 것 같습니다. <br> <br>황하람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흰색 정부군 장갑차가 시위대를 향해 돌진하자 미처 피하지 못한 시민들이 그대로 장갑차에 깔립니다. <br> <br>최루탄과 물대포가 사정 없이 발사되고 성난 시위대는 돌과 화염병으로 맞섭니다. <br> <br>팔뚝에 푸른색 띠를 두른 군인들이 총을 들고 시위대에 동참했습니다. <br> <br>현지시간 어제 임시대통령을 자임한 과이도 국회의장이 마두로 대통령 퇴진에 대한 군부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후안 과이도 / 베네수엘라 국회의장] <br>"더 이상 권리를 침해당하지 않기 위해 베네수엘라 시민들을 거리로 불렀습니다. 이 나라의 충성스러운 군인들을 기다립니다. " <br> <br>하지만 정부군이 시위를 강경 진압하는 과정에서 7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마두로 대통령은 일부 군 반역자들이 일으킨 소규모 쿠데타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. <br> <br>[니콜라스 마두로 / 베네수엘라 대통령] <br>"무기를 발사한 사람들을 색출해 모조리 검찰과 법원 등 사법당국에 넘길 것입니다." <br> <br>미국은 과이도 지지의사를 밝히며 마두로의 망명설을 폭로했습니다. <br> <br>[마이크 폼페이오 / 미 국무장관] <br>"마두로는 활주로에 비행기까지 대기시켜뒀고 오늘 아침 (쿠바로) 떠나려 했지만, 러시아가 만류했습니다." <br> <br>현지시간 오늘 과이도 의장이 베네수엘라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가두시위를 벌이겠다고 예고해 마두로 퇴진 운동의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최동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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