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무장화 조치로 일시 중단됐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, JSA 남측 지역에 대한 일반인들의 견학이 7개월 만에 재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은 남북 정상이 함께 한 공간을 둘러보며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지만, 아직 자유왕래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4월 남북 정상회담 당시 인상적인 장면 가운데 하나였던 도보 다리 산책. <br /> <br />두 정상이 다리 위를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던 이곳은 남북 화해를 상징하는 명소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1년이 지나 이번에는 일반 시민들이 도보 다리를 직접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[김정수 / 관광객 : 여기서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함께 정말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구나 이런 생각하니깐 그 장면이 떠오르면서 감동적이었어요.] <br /> <br />긴장감이 감돌던 공동경비구역도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계에 나선 군인들은 한층 부드러운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했고, 철모 대신 베레모를 쓰고, 권총도 차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경계선 너머 북측에도 관광객들이 찾아와 우리 측을 향해 손을 흔들었고, 북측 병사 역시 우리 측 관광객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[션 모로우 중령 / 미 판문점 경비대대장 : 북한 병사들에게 인사도 건넵니다. 북한 병사들은 미소로 답하거나 고개를 끄덕이니다. 사전 약속이 없으면 전혀 없던 입입니다.] <br /> <br />판문점 남측 지역 견학 재개 첫날 모인 일반인 관광객은 모두 320여 명. <br /> <br />이번 견학은 JSA 비무장화 조치로 일시 중단된 이후 7개월 만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남북 군사합의 이행이 주춤하면서 약속했던 자유 왕래는 이뤄지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50122385244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