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소상공인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겠다며 시작한 간편결제 서비스 제로페이. <br><br>오늘부터 전국 편의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졌는데요. <br> <br>실제로 활발하게 쓰이고 있을까요? <br> <br>이지운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시내 편의점에서 제로페이로 결제를 해봤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제로페이? 지금 안 돼요. 등록이 안 돼 있어요." <br>어, 되네요? 공문이 왜 안 내려왔지?" <br> <br>오늘부터 전국 편의점에서 제로페이 서비스가 시작됐지만 직원들도 잘 알지 못하는 겁니다. <br> <br>소비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> <br>[정승준 / 경기 성남시] <br>"(제로페이를) 써본 적 없어요. 어디서 쓸 수 있는지도 모르겠어요." <br> <br>[최혜숙 / 서울 도봉구] <br>"나이가 있다 보니까, 앱을 깔고 이런 게 (어려워요)." <br><br>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 12월 시작된 제로페이는 QR코드를 활용한 간편결제 서비스입니다. <br> <br>신용카드와는 달리 매출 8억 원 미만 사업자는 결제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습니다. <br><br>가맹점은 조금씩 늘고 있지만 사용 방법이 불편해 지난 1분기 전체 사용액은 20억 원을 겨우 넘겼습니다. <br> <br>서울시는 제로페이 사용을 늘리기 위해, 공공시설에서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이용료까지 깎아주고 있지만, <br> <br>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[김소양 / 서울시의원(지난달 30일)] <br>"(공공시설 수입) 감소액이 88억 원입니다. 결국 제로페이 거래실적을 늘리기 위한 편법 아니겠습니까?" <br> <br>또 서울시는 제로페이가 40%의 소득공제 혜택이 있다고 홍보하지만, 관련 법안은 여전히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. <br><br>easy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기열 <br>영상편집: 변은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