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장애인 단체가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하겠다며 청와대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몸싸움까지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이유에서였을까요? <br /> <br />청와대 출입기자들이 상주하는 춘추관 앞 '춘추문'입니다. <br /> <br />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원들 60여 명이 문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지만 경찰에 막혀 들어가진 못 하는데요. <br /> <br />격렬하게 저항하다 끌려나가고, 일부 회원들은 실신해 구급차에 실리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진입이 무산되자 회원들은 플래카드를 펼치고 집회를 열었는데, 사실 청와대 바로 앞은 집회 시위를 할 수 없는 금지 구역입니다. <br /> <br />회원들은 1시간 정도 집회를 하다가 청와대 관계자에게 면담 요청서를 전달하고 해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지난해 9월 문 대통령이 발표해 올해부터 시행 중인 발달장애인 대책이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했는데요. <br /> <br />낮 활동 시간을 지원하는 '주간활동서비스' 지원 시간이 하루 2시간에서 5시간 반으로 너무 짧아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허울뿐인 서비스가 아니라 '진짜' 의미가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 단체 회원들. <br /> <br />지난해 11월엔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장애인 관련 예산을 늘려달라며 기습 농성을 벌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에 앞서 삼보일배, 삭발 그리고 천막 농성을 하기도 했죠. <br /> <br />지난달 국회입법조사처에서 발간한 '발달장애인 주간 활동 서비스 분석' 자료를 보면, 주간활동 신청자격이 성인 발달 장애인으로만 한정되어 있고, 서비스 제공시간도 충분하지 못하며, 최중증 발달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"차별, 배제되지 않는 포용국가" <br /> <br />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이 발달장애인 종합 대책을 발표하면서 했던 말입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의 이 약속처럼 발달장애인들도 차별받지 않고, 배제되지 않고 더불어 행복할 수 있게 되는 그 날이 좀 더 빨리 오길 기대해 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50222163120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