네이버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개인 편지함에 들어와 이미 읽어본 메일까지 삭제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네이버는 최근 한 블로그 서비스 이용자 2천여 명의 이름과 주소, 주민등록번호, 수입 등 개인정보가 담긴 메일이 오발송되는 사고가 나, 방통위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블로그 수익에 대한 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하려다 실수로 개인정보가 담긴 메일을 잘못 보낸 것으로 파악됐는데, 네이버는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해당 메일 전체를 일괄 삭제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상대방이 읽어보지 않은 메일을 회수하는 '발송 취소'가 아니라, 이미 읽어보고 개인 편지함에 저장된 메일까지 지워 버린 것입니다. <br /> <br />네이버가 개인 편지함에 들어온 메일을 삭제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, 일부 누리꾼들은 개인 편지함에 대한 무단 열람·삭제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네이버 측은 법리적인 검토를 거쳐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였다며, 항간에서 제기되는 개인 메일 무단 접근은 불가능하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네이버에서 발송한 메일이기 때문에 서버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삭제가 가능했던 것으로, 사용자끼리 주고받은 메일은 내용은 암호화돼 저장되는 만큼 열람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50222300246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