개인의 유전체 분석은 암부터 치매까지 각종 유전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유전자를 분석할 때 기준이 될 수 있는 한국인만의 유전체 표준물질이 처음 개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정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03년, 게놈 프로젝트 성공으로 인간 유전체의 비밀이 밝혀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'차세대 염기서열 분석' 방법이 개발돼 방대한 유전체 데이터를 해독하는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'차세대 염기서열 분석'은 실험 과정에 오차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연구진이 이런 오차를 줄이고 유전체 분석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한국인 유전체 표준물질을 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배영경 /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바이오분석표준센터 : 당연히 인종 간의 차이도 크다고 알려졌습니다.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한국인들의 동아시아인의 유전체 정보를 더 정확하게 담은 표준물질입니다.] <br /> <br />한국인의 독자적인 DNA를 추출해 유전체 표준물질을 개발하고, 이에 해당하는 염기서열 정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겁니다. <br /> <br />한국인 유전체 표준물질은 맞춤형 유전체 분석을 도와 각종 유전 질환의 조기 진단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국내 검사 업체들은 서양인 유전체 표준물질을 수입해서 사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는 염기서열 정보가 30% 이상 많은 한국인 표준물질을 값싸게 쓰는 길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[이지연 /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바이오분석표준센터장 : 기존의 수입되는 표준물질보다는 훨씬 더 정밀하고 많은 정보를 갖고 있어서 국민 의료비를 절감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한국인 유전체 표준물질은 우리에게 딱 맞는 맞춤형 진단과 치료법 개발은 물론 아시아인의 유전체 분석 신뢰도도 한 단계 끌어올릴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정우[leejwoo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50302164267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