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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의붓딸 살해' 친엄마 "함께 있었다"...영장은 기각 / YTN

2019-05-02 47 Dailymotion

재혼한 남편이 자신의 친딸을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사건과 관련해 엄마에 대해 신청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. <br /> <br />엄마가 입장을 바꿔 남편의 범행을 알고 있었고 범행현장에 동행까지 했다고 털어놨지만, 법원은 혐의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영장을 기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재혼한 남편이 자신의 친딸을 살해하는 데 가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39살 유 모 씨가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신문을 받기 위해 유치장을 나와 법원으로 향합니다. <br /> <br />유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유 ○ ○ / 친딸 살해 피의자 : (혐의 인정했는데, 딸을 왜 살해한 겁니까?) ……. (미안하지 않습니까?) …….] <br /> <br />줄곧 혐의를 부인한 유 씨. <br /> <br />하지만 법원에 가기 전인 어제 새벽 심경 변화를 일으켜 경찰 조사를 자청해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새벽 2시 반가지 3시간 동안 이어진 조사에서 남편 김 씨가 벌인 범행을 알고 있었고, 범행 장소까지 동행했다고 털어놨습니다. <br /> <br />범행을 왜 막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"남편이 해코지할 게 두려워서 범행하는 대로 놔뒀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 과정에서 딸에 대한 미안한 감정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법원은 유 씨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수집된 증거만으로는 유 씨가 살해를 공모했거나 가담했다는 소명이 부족하고, 살인방조와 사체유기방조죄도 성립 여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한마디로 경찰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인데, 경찰은 오늘 검찰과 협의해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50304464628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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