난민 수용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어온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타계 500주기를 함께하면서 화해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다빈치는 이탈리아인이면서도 프랑스에서 삶을 마감한 인물입니다. <br /> <br />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레오나르도 다빈치는 1452년 이탈리아 피렌체 인근에서 태어났지만, 64살에 프랑스 왕 프랑수아 1세의 초청을 받고 프랑스로 건너와 마지막 예술혼을 불태우다 1519년 5월 2일 이국땅에서 눈을 감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빈치가 타계한 지 정확히 500년이 흐른 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묵념합니다. <br /> <br />양국 대통령은 다빈치가 말년을 보냈던 프랑스 중부 앙부와즈에 있는 클로뤼세 성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우의를 다졌습니다. <br /> <br />두 나라가 공동으로 추모하는 이번 행사에서 화해를 도모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[세르지오 마타렐라 / 이탈리아 대통령 : 오늘 저와 마크롱 대통령은 양국의 우정이 그 어떤 시련도 이겨낼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.] <br /> <br />[에마뉘엘 마크롱 / 프랑스 대통령 : 두 나라 시민들 간의 연대는 훼손될 수 없습니다. 양국 관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하고 깊습니다.] <br /> <br />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부총리는 지난 2월 초 프랑스에서 '노란 조끼' 시위대 지도부를 만난 뒤 이들을 지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외교적 충돌을 빚었습니다. <br /> <br />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난민 구조선의 입항을 거부한 이탈리아 포퓰리즘 정부를 비판하자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는 이를 위선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친유럽연합 성향의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다빈치 추모행사를 통해 전면에 나서면서 양국 갈등을 추스르는 역할을 맡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50308450084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