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정부가 이란에 대해 더욱 강도 높은 제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원유 봉쇄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달러 돈줄을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란에 대한 전면 제재 첫날, 국제유가는 오히려 급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"미 재무부가 이란과 거래하는 기업과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도 강화할 예정"이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"이란 정권의 달러화 원천을 차단하겠다는 의도"라고 풀이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행정부는 석유화학 제품부터 소비재까지 이란의 무역 전반을 봉쇄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국자들은 "기본적인 물품을 수입하거나 자국 통화의 가치를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한 달러화가 이란으로 가는 것을 막겠다는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석유화학 제품은 원유에 이어 이란의 두 번째 달러화 돈줄입니다. <br /> <br />이란 정부는 연간 360억 달러의 석유화학 제품 수출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시적으로 예외 조치를 인정받았던 나라들은 일방적 결정에 대한 당혹감 속에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메블뤼트 차우쇼을루 / 터키 외무장관 : 원유 수입선을 단기간에 이란에서 다른 나라로 바꾸는 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이란산 원유가 전면 봉쇄된 첫날 국제유가는 도리어 급락세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(WTI)는 한 달 만에 최저가인 배럴당 61.8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석유수출국기구(OPEC)를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산 원유의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쳤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50310404264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