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백가쟁명 <br>[百家爭鳴] <br> <br>수많은 학자들이 사상을 자유로이 논쟁하는 것을 뜻합니다. <br><br>최근 정치권에서도 백가쟁명은 진행중이지만 도를 넘는 주장이 반복됩니다. <br> <br>장외투쟁에 나선 제1야당. <br> <br>여기에 물병을 던지는 시민들. <br> <br>여기에 청와대 게시판도 혼란스럽습니다. <br><br>정치인의 막말은 이를 부추기고 있는데요. <br><br>먼저 광주에서 시민단체와 충돌을 일으킨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. <br> <br>이민찬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취임 후 처음 호남을 찾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. <br> <br>한국당 의원들의 5.18폄훼 발언을 규탄하는 민중당과 5월 단체 등이 몰려와 한국당 행사는 시작부터 삐걱댔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5.18망언 종북몰이! 황교안은 물러가라!" <br> <br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] <br>"말씀 들으세요. 자 우리는 외칠 거 없어요. <br>(물러가라! 물러가라!)" <br> <br>황 대표가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자 <br> <br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] <br>"결국 이 정부는 독단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국회도 운영하는 그런 독재국가를 만들고자 하는 거 아닙니까 여러분." <br> <br>분위기는 더 험악해 졌습니다. <br><br>패스트트랙 반대 홍보물을 나눠주러 한국당 의원들이 이동하자 시민단체가 막아서며 곳곳에서 밀고 당기는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황 대표를 향해선 욕설과 <br> <br>[현장음] <br>"야이 XX야." <br> <br>물세례도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역무실로 급히 대피한 황 대표는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겨우 전주행 기차에 올랐습니다. <br><br>어제 대전 대구 부산 등 경부선 집회와는 분위기가 180도 달라진 겁니다.<br><br>한국당은 내일 광화문에서 세번째 장외 집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인 10일부턴 400km를 걷는 국토 대장정에도 나설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. <br> <br>leemi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호영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