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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나경원도 삭발”…‘별별 국민청원’ 분노 창구 변질 우려

2019-05-03 65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청와대 청원 공간은 신문고를 두드리는 마음으로 대통령에게 민심을 전달하는 공간입니다.<br><br>하지만 언제부턴가 별별 청원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.<br><br>국회 충돌 이후 부쩍 늘었습니다.<br><br>박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집단 삭발에 나선 어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. <br><br>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도 삭발에 동참해달라는 청원인데<br><br>"삭발만 해준다면 민주당을 버리고 나 원내대표의 '자민당'을 지지하겠다"고 적혀있습니다.<br><br>자유한국당을 일본 자민당으로 표기해 의도적으로 조롱한 겁니다. <br><br>이 청원에는 5만 명이 넘는 국민이 참여했습니다. <br><br>패스트트랙 지정으로 여야가 극한 대치 상태에 놓인 이후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청와대가 답하기 어려운 청원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. <br><br>한국당 의원들에게 월급을 지급하지 말라거나 문재인 대통령,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탄핵을 요청합니다. <br><br>검경수사권 조정안에 반발하는 문무일 검찰총장을 파면해달라는 글도 여러개입니다. <br><br>[김형준 / 명지대 교수]<br>"분노를 노출 시키고 갈등을 유발하는 장으로 전락 되는 건 좋지 않죠. 본래 취지와 맞지 않잖아요. 선별적으로 할 필요가 있는 거죠."<br><br>청와대가 직접민주주의의 수단으로 내세운 국민청원 게시판이 분노 표출 창구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.<br><br>minwoo@donga.com<br>영상취재 : 채희재 이호영<br>영상편집 : 배시열<br>그래픽 : 김민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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