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세먼지 마스크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, 제대로 쓰지 않으면 무용지물 입니다. <br> <br>제대로 착용했을 때와 헐겁게 착용했을 때 차이가 얼마나 클까요? <br> <br>박수유 기자가 실험해 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미세먼지 대신 염화나트륨을 뿌려놓은 인공 미세먼지 실험실. <br> <br>마스크를 헐렁하게, 또는 단단히 조여 낀 채 20분 동안 걸으면서 <br><br>누설률, 즉 마스크와 얼굴 사이로 바깥 공기가 새어 들어오는 비율을 비교했습니다. <br><br>마스크를 헐겁게 썼을 때 미세먼지를 머금은 공기가 최대 50배 더 많이 새어 들어왔습니다. <br><br>마스크와 콧등 사이 벌어진 틈을 따라 미세먼지가 가장 많이 들어오고, 얼굴보다 큰 마스크를 착용하면 턱 아랫부분으로도 먼지가 들어옵니다. <br><br>얼굴이 작은 어린이들은 성인용보다 작은 마스크를 써야 미세먼지를 제대로 막을 수 있습니다. <br><br>KF 등급의 숫자가 높으면 마스크가 먼지를 걸러주는 분집포집효율이 높지만<br> <br>숫자가 높을수록 입안으로 들어가는 바람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숨쉬기 힘들기 때문에 본인이 호흡하기 쉬운 마스크를 선택해야 합니다. <br> <br>마스크를 물에 빨면 필터가 망가져 먼지 차단 효과가 4분의 1로 뚝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[이경민 / 경북테크노파크 연구원] <br>"자신의 코에 맞게 (마스크를) 딱 눌러 써 주시면 되고 머리끈 조절 기능이 있는 마스크라면 자신의 얼굴에 맞게 조절해서… " <br> <br>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오늘 밤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정기섭 <br>영상편집 이태희 <br>그래픽 박진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