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LG와 SK가 배터리 기술 개발을 놓고 미국에서 소송전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소송과는 별개로 국내에선 설전까지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김윤수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LG화학에서 SK이노베이션으로 옮긴 직원들의 입사지원서에서 시작된 '배터리 전쟁'. <br> <br> LG측이 미국 법정에 제기한 소송에 대해 SK측은 핵심기술 빼돌리기 의혹을 부인하며 "두 회사의 배터리 개발기술과 생산방식이 다르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 이미 세계 최고 수준 핵심 기술을 가지고 있어 경쟁사의 기술이나 영업비밀이 필요하지 않다는 겁니다. <br><br> 근거없는 문제제기가 계속되면 맞소송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임수길 /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] <br>"저희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법적 조치 포함해서 모든 대응수단을 강구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이에 대해 LG측은 "불필요한 논란을 만들기 보다는 법정에서 사실이 명확히 밝혀지기를 바란다”고 맞받아쳤습니다. <br> <br> 배터리 전쟁을 둘러싼 양측의 신경전은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 앞서 LG측이 제기한 소송에 SK측이 발목잡기라고 주장하자, 지식재산권 보호를 근거로 조목조목 LG측의 반박이 이어지는 등 <br>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