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2일 할아버지를 구하고 손자가 사망한 청주 아파트 화재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화재 현장의 피해가 크고 집기류도 모두 타 최초 발화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파트에서 시커먼 연기가 끊임없이 치솟습니다. <br /> <br />집안 내부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탔고, 베란다 난간은 뜨거운 열기를 견디지 못해 녹아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난 건 지난 2일 새벽. <br /> <br />이 불로 24살 김 모 씨가 숨졌는데 김 씨는 함께 있던 할아버지를 대피시킨 뒤 혼자 불을 끄려다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 씨의 사망원인은 연기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소방 당국은 우선 안방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, 그 피해가 커 현장 조사에서 최초 발화점을 찾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(눈으로 확인하기 힘든가요?) 일단 정밀감식해봐야 알아요. (안방에서 불이 나서 옆으로 번진 것으로?) 그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현장 조사에서 인화물질이나 폭발 흔적 등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오는 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합동 정밀 감식을 벌여 화재 원인을 규명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안방의 가전제품과 전기 배선의 스파크와 폭발 등이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인데 정밀 감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 달가량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성우[gentle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50419034026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