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십니까? <br> <br>우리의 지속적인 대화 요구에도 이런저런 반응이 없던 북한이 오랜만에 움직였습니다. <br> <br>정상회담 화답 대신 단거리 발사체로 말입니다. <br> <br>오늘 오전에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을 쐈습니다. <br><br>약 1년 반 만에 도발인데요. <br> <br>정치적 메시지가 적지않을 것 같습니다. <br> <br>청와대는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. <br> <br>첫 소식, 강병규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쏘아 올린 건 오늘 오전 9시 6분쯤. <br><br>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으로 여러 발을 발사했고 70km에서 200km 정도 날아간 것으로 파악됩니다.<br> <br>북한이 무력 도발에 나선 건 2017년 11월 화성-15형 발사 이후 1년 5개월 만입니다. <br> <br>신형 단거리 미사일 또는 300mm 방사포로 추정되는 가운데 군은 한미 정보당국과 함께 정밀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또 군은 위기조치반을 가동해 즉각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청와대도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사태 파악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서훈 국정원장과 정경두 국방장관 등을 불러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. <br><br>청와대는 "이번 행위는 9.19 군사합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으로 매우 우려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"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중단하라"고 촉구했습니다. <br> <br>강경화 외교장관 역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한 뒤 "한미는 신중하게 대처하면서 계속 소통하기로 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. <br><br>ben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