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황금연휴 첫날을 맞아 외출한 분들 많으실텐데요. <br> <br>그야말로 미세먼지에 갇힌 듯한 하루였습니다. <br> <br>특히 전국적으로 초미세먼지가 심각했습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남산에서 내려다 본 서울 도심 풍경입니다. <br> <br>뿌연 미세먼지에 갇혀 건물 형체를 알아보기 힘듭니다. <br><br>평소 맑은 날 서울의 가시거리는 20킬로미터를 넘지만 오늘은 3분의 1 수준인 8.2km에 그쳤습니다. <br><br>황금연휴를 맞아 외출에 나선 가족들은 잿빛 하늘 아래서 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. <br> <br>[안세형 / 서울 도봉구] <br>"날씨는 더운데 미세먼지가 많은 것 같아서 기분이 안 좋았어요." <br> <br>[임승현 / 서울 도봉구] <br>"(마스크를) 갖고 오긴 했는데 더우니까 아이들이 쓰기 싫어해서 가방에 넣었어요." <br> <br>강원 영동과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는 '나쁨' 수준을 보였고 일부 지역에선 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. <br><br>고기압 영향권에 들며 대기가 정체된 데다, 서풍이 불면서 중국발 미세먼지가 더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><br>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] <br>"(대기가) 안정된 형태로 바뀌고 있거든요. 중국에서 넘어오는 것과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것이 합쳐지는 거죠. <br> <br>어린이날인 내일도 수도권과 영남 지역 등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<br>kubee08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승헌, 김민석 <br>영상편집: 이태희 <br>그래픽: 김태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