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은행은 올해 국제유가가 현재 수준에서 더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대이란 원유 제재 등이 위험 요소로 지목됐지만,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계은행은 반기 보고서에서 국제 유가가 현재보다 조금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원유 가격의 평균은 배럴당 66달러, 내년에는 배럴당 65달러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글로벌 경기 성장세가 약화하면서 원유 수요 속도도 함께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에 따른 겁니다. <br /> <br />또, 지난해 미국의 셰일 원유 생산이 급증한 점도 반영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정학적 위험 요소 중 하나로는 지난 2일부터 적용된 미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제재가 지목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해당 국가들의 제재 준수 여부가 불투명한 만큼, 당분간 유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란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중국과 터키는 미국의 일방적 조치를 따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메블뤼트 차우쇼을루 / 터키 외무장관 : 원유 수입선을 단기간에 이란에서 다른 나라로 바꾸는 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산유국들이 이란산 원유의 공급량 감소를 증산으로 메울지도 변수입니다. <br /> <br />이밖에, 주요 산유국으로 꼽히는 리비아와 베네수엘라의 정정 불안도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진단입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국제해사기구의 황산화물 규제 등에 따라 화석연료 사용이 제한되면서, 가솔린이나 디젤 가격이 일시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세계은행은 예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50511194881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