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운전을 하다보면 불가피하게 급정거를 해야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. <br> <br>급정거는 운전석이나 조수석보다 뒷자석에서 부상 위험도가 높다고 합니다. <br> <br>김지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빠르게 달리는 차량 속 운전자. 갑자기 끼어든 오토바이 때문에 급히 차량을 세우다, 운전대에 얼굴을 부딪힙니다. <br><br>운행 중 급정거는 운전자에게만 위험할까. <br> <br>[김지환 / 기자] <br>"자동차가 갑자기 정지하게 되면 탑승자의 몸에 가해지는 충격은 어느 정도나 될까요? 제가 직접 이곳 한국교통안전공단 상주 센터에서 급정거 상황 체험 교육을 받아보겠습니다.“ <br> <br>안전을 위해 급정거 상황 대비 자세를 배운 뒤, <br> <br>[현장음] <br>"무릎을 가지런히 모아주시면 되고요. 손은 20cm 정도 앞으로 떨어뜨린 상태에서… " <br> <br>헬멧과 장갑을 착용합니다. <br><br>안전띠를 매지 않은 상태로 시속 10km로 달리다 예고 없이 급제동을 합니다.<br> <br>사람이 가볍게 뛰는 속도지만 그대로 앞좌석에 부딪힙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괜찮으시죠?) 네 괜찮습니다. <br>(이게 10km 충격입니다.)" <br><br>시속 20km에서는 몸이 좌석 위로 뜨면서 앉은 자세를 유지하기도 힘듭니다.<br> <br>시속 60km를 넘기면 부상 위험성이 크게 높아집니다. <br><br>머리와 목, 가슴부위를 동시에 다치는 '복합중상' 가능성은 뒷좌석이 조수석이나 운전석보다 오히려 높습니다.<br> <br>뒷자석은 안전띠 착용률이 낮고 어린이 탑승자가 많아섭니다. <br> <br>[문수정 / 한국교통안전공단 교수] <br>"실제 도로 위의 상황들은 더 위험합니다. 과속으로 인해서 차 밖으로 튕겨져나가는 사망사고가 아직도 존재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안전띠 착용은 기본. <br> <br>빨리 가려는 마음을 다스려야 급정거로 인한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용균 <br>영상편집: 이태희 <br>그래픽: 정혜인 임 솔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