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·경 수사권조정 법안에 반대하며 조기 귀국한 문무일 검찰총장이 별다른 공식 일정 없이 연휴를 보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 총장은 내일 대검 정례 간부회의를 가진 뒤 이르면 이번 주 기자간담회를 열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강희경 기자! <br /> <br />연휴 기간에 별다른 움직임은 없었던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검경 수사권조정안을 비판한 문무일 검찰총장은 그제 해외 순방 일정을 닷새 줄이고 오전 일찍 귀국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3일 동안의 연휴 기간 내내 공식 일정 없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귀국 당일 대검찰청 간부들과 별도 회의는 갖지 않았는데요. <br /> <br />연휴가 끝난 뒤 내일 오전에는 대검 간부들과 정례 회의를 열고 현안 보고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후 이르면 이번 주 검찰의 입장을 자세히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구체적인 시기와 방식은 내부 논의를 통해 신중하게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일단 현재까지는 기자간담회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문 총장은 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'국민 기본권 보호'라는 화두를 던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앞서서는 검경 수사권 조정안이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리에 반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검찰 내부의 반발이 자칫 '조직 이기주의'로 보이기 쉬운 상황에서, 국민의 기본권을 내세워 수사권조정 법안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검찰의 수사지휘권을 없애고 경찰에 1차 수사 종결권을 부여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문제점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앞서 문 총장이 사표를 던질 거란 전망도 일각에서 나왔는데요. <br /> <br />임기가 두 달밖에 넘지 않은 상황에서 문 총장의 거취가 해법이 되기 어렵고 불필요한 논란만 키울 수 있는 만큼, 국회와 국민을 설득하는 데 주력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0611554504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