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핵과 미사일 도발을 반복해 온 북한은 탄도 미사일을 쏠 수 없습니다. <br> <br>유엔이 불허한 겁니다. <br> <br>토요일에 쏜 발사체가 탄도미사일로 결론나면 유엔 안보리는 북한 제재에 나서야 합니다. <br> <br>이런 탓에 북한 자극을 원치 않는 우리도 그렇지만 미국도 이번엔 아주 신중합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미국 상업위성이 포착한 북한 발사체가 발사되는 순간입니다. <br> <br>발사장인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에는 연기 자욱하고, 긴 하나의 연기 꼬리가 동해상으로 이어집니다. <br><br>위성사진을 분석한 전문가는 북한이 쏜 것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라면서, 앞으로 "더 많은 실험이 있을 수 있다"고 경고했습니다. <br><br>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폼페이오 장관도, 즉각적인 비난보다는 회유하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. 미사일이라는 표현도 <br>쓰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단, 제재는 유지될 것이고 강경책으로 회귀할 수 있음도 알렸습니다. <br> <br>[마이크 폼페이오 / 미 국무장관 (ABC)] <br>"트럼프 대통령이 '화염과 분노'를 이야기한 걸 기억할 겁니다. 다른 길로 회귀하기 전 (비핵화 가능성이 있는지 보려) 노력 중입니다." <br> <br>북한의 미사일 종류가 문제의 핵심이 아니라는 비판도 높습니다. <br> <br>[브루스 클링너 / 헤리티지 재단 선임연구원] <br>"핵미사일·생화학 프로그램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북한은 (이를 금지한) 유엔 결의안을 매일 위반하고 있는 겁니다." <br><br>2006년 북미 교착 당시에도 북한은 단거리미사일로 시작해 ICBM 도발을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도발이 계속될수록 북한 비핵화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비난이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