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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대 음주운전에 고향 온 자매 참변

2019-05-06 23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80대 노모의 생신상을 차려드리겠다며 고향을 찾은 효심 깊은 자매. <br> <br>그런데 음주운전 차량과 충돌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> <br>3명이나 숨졌는데 '윤창호법' 적용도 어려워보입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캄캄한 밤,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중앙선을 넘습니다. <br> <br>곧이어 맞은편 차량과 그대로 충돌합니다. <br><br>오늘 새벽 0시 반쯤, 28살 박모 씨가 몰던 차량이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은 겁니다. <br><br>박씨는 면허 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.081% 상태에서 사고를 냈습니다. <br> <br>[공국진 기자] <br>"음주 차량에 들이받친 택시는 이처럼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. <br> <br>당시 사고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게 합니다." <br><br>이 사고로 택시기사와 택시에 타고 있던 자매가 숨지고, 남동생 등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. <br> <br>숨진 자매는 어버이날과 89살 노모의 생일을 기념해 고향을 찾았다 참변을 당했습니다. <br> <br>숨진 자매 중 한 명은 아들의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[유가족] <br>"(음주 운전자는) 살고 왜 우리 누님만 죽여버려요. 음주를 해가지고 사람을 택시 기사까지 다 죽여버리고…." <br><br>그런데 경찰은 음주 사망 사고를 낸 박 씨에 대해 윤창호법이 아닌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을 적용했습니다. <br><br>[경찰 관계자] <br>"윤창호법이 적용되려면 혈중알코올농도가 조금 더 높아야 해요." <br> <br>윤창호법을 적용하기 위해선 사고 당시 박 씨가 운전이 불가능한 상태였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는 건데, 경찰의 법적용을 두고 <br>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kh247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이재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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