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또 다시 관세 폭탄을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중국 증시는 오늘 하루 6% 가까이 폭락했습니다. <br> <br>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황규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해마다 63조 원 규모의 옷을 미국 시장에 팔던, 중국 의류업계가 위기에 처했습니다. <br> <br>미국이 지난해 관세 인상을 결정하며 억지로 값을 올렸는데, 또 올려야할 처지가 됐기 때문입니다. <br><br>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금요일, 의류 뿐만 아니라 중국산 전자제품과 식료품 등에 대해서 25%까지 관세를 올리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. <br> <br>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불만을 나타내며 압박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지난 4일)] <br>"(중국과의) 협상 자체는 꽤 잘 되고 있습니다. 아주 잘 되고 있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.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시죠." <br> <br>트럼프의 깜짝 발언에, 중국의 금융 시장은 휘청였습니다. <br> <br>상하이 종합지수가 6% 가까이 급락하는 등 요동쳤습니다. <br> <br>중국 정부는 일단 미국과의 협상 판을 깨지는 않겠단 뜻을 밝혔습니다. 이번주 워싱턴에 협상단을 보내겠다고도 했습니다. <br> <br>[황규락 기자] <br>"트럼프의 엄포대로 다음주 관세가 추가로 인상되고 미중 협상이 중단된다면 휴전 상태에 있던 미중간 무역 전쟁이 다시 시작돼 세계 경제를 뒤흔들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" <br> <br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영웅(VJ) <br>영상편집 : 오영롱 <br>그래픽: 전유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