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 유명 업체 분유를 먹은 갓난 아기가 응급실에 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알고 보니 분유통 뚜껑 쪽에 녹이 슬어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업체 측은 제조 공정 문제는 절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김대겸 기자! <br /> <br />분유통에서 나온 녹가루가 분유에 섞이면서 아기가 탈이 났다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4살 강 모 씨는 지난 2월 말 대형마트에서 한 유명 업체 분유를 샀는데요. <br /> <br />기존에 있던 분유를 다 먹인 뒤에 3월 초에 새로 산 분유를 뜯어서 아기한테 먹였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당시 생후 30일을 갓 지난 딸에게 먹일 분유이다 보니, 굉장히 신중하게 고르고 골랐는데, 이 분유를 먹은 지 이틀 만에 아기가 탈이 난 겁니다. <br /> <br />평소 건강하던 아기가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이자, 응급실에 이어 입원까지 하게 됐는데, 대학병원에서는 위장염과 결장염 진단까지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문을 몰랐을 거 같은데 강 씨가 뒤늦게 분유통에서 녹가루를 발견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병원을 가도 사실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었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분유를 먹은 이후 아기가 아팠으니, 강 씨는 설마 하는 마음에 분유통을 살펴봤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분유통 입구 쪽에서 녹가루를 발견하게 됐는데, 안전캡 주위로 황토색 녹가루가 꽤 번져 나온 상태였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놀란 마음에 안전캡을 아예 다 뜯어냈더니 캡 아래로는 이미 녹가루가 가득 번진 상황이었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아기가 얼마나 먹었을지 알 수 없어 더 불안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녹가루면 눈에 잘 보이지 않았을까요. <br /> <br />모르고 먹였다는 게 언뜻 이해가 잘되지 않는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보를 받았을 당시에 저희 취재진도 그 부분이 의문점이긴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분유통에 이미 녹이 슬어 있었다면 육안으로 확인이 되지 않았을까, 생각했던 건데요. <br /> <br />해당 분유통을 직접 보니 의문이 해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분유통 입구 쪽에 안전캡이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 안전캡 색깔이 하필이면 황토색이었던 겁니다. <br /> <br />녹이 생긴 지점이 안전캡 아래이다 보니, 처음에는 더 알기 어려웠을 거고요. <br /> <br />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녹이 번져 나왔을 때에도 황토색 안전캡 주위로 생기다 보니, 녹가루를 발견하지 못했던 겁니다. <br /> <br />또 아기가 먹는 분유통에서 녹가루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, 의심조차 못 했다는 게 강 씨 측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일단 녹가루가 있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0712580911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