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조 5천억 원대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직원을 통해 회사 공용서버를 빼돌린 정황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오늘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바닥을 뜯어 숨겨져 있던 서버 본체를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신지원 기자! <br /> <br />먼저,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이 어떤 식으로 증거인멸을 시도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(7일) 삼성바이오로직스 소속 직원 A 씨에 대해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팀장급 직원인 A 씨가 지난해 5월에서 7월 사이,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사용하던 공용서버 본체를 빼돌려 감추고 훼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회사 서버를 떼어내 다른 곳으로 옮기고,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다른 서류도 폐기한 정황이 드러난 겁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을 압수 수색해 서버 본체를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를 비롯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들이 공장 바닥을 뜯고 서버 본체를 땅속에 묻은 뒤 그 위를 마루로 덮어서 숨긴 정황을 발견한 겁니다. <br /> <br />공용서버라는 건, 회사에서 여러 명이 동시에 접속해서 중요한 문서를 작성하거나 저장할 때 사용하는 대용량 컴퓨터입니다. <br /> <br />삼성 계열사의 경우 보안관리를 엄격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, 직원들이 합동해서 이걸 공장 바닥 아래에 묻은 겁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당연히 회사 차원의 개입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, 윗선의 지시가 있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앞서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도 똑같은 정황이 드러났는데, 어떤 의미인지 설명해주시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지난 3일 삼성에피스 팀장급 직원의 자택에서 회사 재경팀이 쓰던 서버 본체를 발견해 분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해당 서버가 삼성바이오에피스 설립 초기부터 지난해까지 사용된 것으로 보고 정밀 분석을 의뢰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회사가치를 부풀리려 '콜옵션'을 숨겼다거나, 자본잠식을 피하려고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했다는 의혹이 집중적으로 제기된 시기인데요. <br /> <br />앞서 검찰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직원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뜻하는 'JY'나, 박근혜 전 대통령을 뜻하는 'VIP' 등을 검색해 관련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0717521359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