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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붓딸 죽이고 “미안하다”…살인 대신 보복살인 혐의 적용

2019-05-07 91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열두살 의붓딸을 살해하고 저수지에 시신을 버린 비정한 30대 의붓아빠, <br> <br>검찰로 넘겨지며 오늘 다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. <br> <br>어떤 말을 했을까요.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여중생 딸을 살해한 의붓아빠 김모 씨가 경찰 유치장을 나서면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딸에게 한 말씀만 해주세요.) 미안하다. 정말 미안하고, 죄송합니다." <br> <br>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. <br> <br>반면 살해 현장에 함께 있었다고 자백한 친엄마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혹시 아내는 구속을 피했는데 억울한 점 없습니까?) 죄송합니다." <br> <br>김 씨는 지난달 27일 열두살 의붓딸을 살해한 뒤 광주의 한 저수지에 유기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의붓아빠 김 씨를 검찰에 넘기며 살인 대신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. <br> <br>자신을 성범죄자로 신고한 의붓딸에 앙갚음을 하기 위해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기 때문입니다. <br><br>살인죄는 5년 이상 징역형이 선고되지만 보복살인은 최소 10년 이상 징역형으로 더욱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됩니다. <br><br>[경찰 관계자] <br>"성범죄로 신고한 데 대한 앙심을 품고 살인을, 죄질상 악행이 일반 살인죄보다 더 세다고 해서… " <br> <br>김 씨를 도와 딸을 살해한 혐의로 입건된 친엄마 유모 씨에 대한 보강수사도 진행중입니다. <br> <br>유 씨는 남편이 무서워 가담했을 뿐이라며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. <br><br>경찰은 추가 증거들이 확보되는 대로 유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kh247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이혜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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