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내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님의 건강을 염려하는 분들도 많을텐데요. <br><br>빅데이터로 분석을 해보니 60대는 치아, 70대는 치매 걱정이 두드러졌습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 <br>[리포트]<br>[황향숙 / 62세] <br>"뭔지 모르지만 기운이 없고. 잠을 10시간 이상 자야 개운하고… " <br> <br>[정화조 / 76세] <br>"50대 다르고 60대 다르고. 혈압약도 먹고 있고, 음식도 조심해서 먹고… " <br> <br>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. <br> <br>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연령별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50대부터 특정 질병들이 두드러지게 증가했습니다. <br><br>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는 40대보다 2배로, 퇴행성 관절염 환자도 3배 가까이 늘어납니다. <br> <br>특히 눈의 노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50대 백내장 환자는 40대의 4배가 넘습니다. <br><br>[강재헌 /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] <br>"30, 40대 생활습관이 질병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습니다. 건강한 식생활,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을 예방하는데 중요합니다." <br> <br>60대에 접어들면 치아 치료가 급증합니다. <br><br>50대 보다 치아 질환자가 3배 이상 늘고 1인당 치료비도 평균 100만 원이 넘습니다. <br> <br>65세 이상부터 임플란트 시술에 건강보험 혜택이 주어져 적극적인 시술에 나선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. <br><br>특히 70대에는 치매환자가 60대의 13배로 눈에 띄게 늘어나는데 치료가 어려운 만큼 정기검진 등으로 조기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 <br>grac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이승근 <br>그래픽 : 임 솔 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