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주도 한 도축장에서 경주마들이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영상을 촬영한 미국 동물보호단체는 동물 학대 혐의로 도축 시설을 담당하는 축협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<br /> <br />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작업자들이 도축장으로 내리기 위해 몽둥이로 말을 때립니다. <br /> <br />좁은 도축장 안에서 겁에 질린 듯 뒷걸음치는 말의 모습도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리에 경기용 보호장구도 때지 않은 말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동물보호단체, PETA가 10개월 동안 순종 경주마 도축 현장을 촬영해 폭로한 영상입니다. <br /> <br />단체는 도축장에서 전직 경주마 22마리가 사라져 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동물 학대 혐의로 도축 시설을 담당하는 축협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축협은 그러나 말을 때리는 사람은 직원이 아니고 도축 과정에도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축협 관계자 : 화면 속에 가혹 행위 하는 분은 운송 기사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저희 직원은 아니고. 본질적인 것은 퇴역 마에 대한 관리 문제지 도축이 본질은 아니거든요.] <br /> <br />동물보호단체는 이번 일에 대해 경주마를 관리하는 마사회의 책임도 크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창길 / 생명체 학대방지포럼 대표 : 실질적인 책임은 잘 모르는 인부들이 아니라 마사회가 정책적이나 제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대해 마사회 측은 매년 은퇴하는 1,400마리 가운데 850여 마리를 승용마로 재활용하고 치료 목적 등으로 사회적 승마사업 확대에 신경 쓰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고재형[jhko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50721153380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