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"아르헨티나여 울지 말아요"...에바 페론 탄생 100주년 / YTN

2019-05-07 2 Dailymotion

뮤지컬로도 유명한 에비타, 아르헨티나의 전 대통령 부인 에바 페론이 태어난 지 꼭 백 년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른세 살의 짧은 생애를 살고 간 그녀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으로 엇갈리지만, 아르헨티나에서는 아직도 그녀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르헨티나의 연인, 에비타. <br /> <br />백 년 전 아르헨티나의 한 시골 마을에서 빈민층의 사생아로 태어난 에바 페론의 애칭입니다. <br /> <br />역경을 딛고 삼류 연극배우로 시작해 영화배우와 라디오 성우의 길을 걷던 그녀는 훗날 대통령이 되는 후안 페론을 운명처럼 만납니다. <br /> <br />아름다운 외모뿐 아니라 타고난 설득력까지 지닌 그녀는 대통령보다 더 사랑받는 대통령 부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처음으로 여성에게 투표권을 주고, 친권과 혼인에서 남녀평등을 헌법으로 보장하는 등 여성의 지위 개선을 이끌면서 '아르헨티나의 성녀'로까지 불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1952년 그녀가 만 서른셋의 젊은 나이에 백혈병과 자궁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 감춰졌던 것들이 드러나면서 평가는 뒤집히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많은 개혁 정책들이 인기를 노린 포퓰리즘일 뿐, 나라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것들이 많았고 사탕발림 주장과 달리 사회적 약자들의 삶은 여전히 피폐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자신의 자서전을 학교에서 교과서로 쓰게 하는 등 우상화까지 시도했지만, 아르헨티나 경제는 페론 정권 때부터 추락하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그녀가 숨지고 남편마저 망명길에 오른 뒤 그녀의 시신이 수십 년 동안 해외를 떠돌아 다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엇갈린 평가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에서 그녀는 아직 그리움의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그녀의 옷을 재현해 차려입은 여성 백 명이 모여 그녀의 백번째 생일을 축하했습니다. <br /> <br />[멜라니아 카브레라 / 행사 참가자 : 그녀(에비타)는 나라의 정신적 지주일 뿐 아니라, 현재 모든 정치적 변화를 위한 길잡이가 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그녀가 떠난 지 이미 60여 년이 됐지만, 그녀의 삶을 그린 뮤지컬의 노래 제목처럼 그녀를 그리워하는 사람에게도 그녀를 원망하는 사람에게도 중의적인 메시지를 여전히 던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"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지 말아요" <br /> <br />YTN 기정훈[prod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50803303502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