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 버스 운전기사들이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인력 충원과 임금 보전을 요구하며 오는 15일 총파업을 예고했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부터 이틀간 사업장별로 찬반 투표를 합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임수근 기자! <br /> <br />전국 버스 노조 찬반 투표 일정이 어떻게 됩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앞서 서울시 버스노조 등 전국자동차노련 소속 버스 노조들은 지난달 29일 쟁의조정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버스 노조는 오늘부터 이틀 동안 각 지역 사업장별로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합니다. <br /> <br />전국 버스사업장 479곳 중 절반인 234곳이 찬반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버스 차량으로 2만 대, 참여 인원은 4만천여 명에 이를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가 버스 7천500여 대, 노조원 만7천여 명으로 가장 많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도도 만여 대가 넘지만, 이번 파업 찬반 투표에는 광역버스 580대만 참여합니다. <br /> <br />찬반 투표 결과는 대부분 내일 집계되는데 파업 찬성이 많을 것으로 자동차노련은 예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쟁의 조정이 결렬되면 15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는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각 지역별로 쟁의 조정이 끝나는 15일 0시까지 노사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파업에 들어가 버스 운행이 중단됩니다. <br /> <br />다만 보통 첫차가 새벽 4시 반 정도에 출발하기 때문에 그전까지 조정이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각 지역 버스가 이렇게 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가는 것은 오는 7월 1일부터 노선 버스에도 주 52시간 노동시간 단축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버스노조는 노동 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버스 기사를 더 뽑아야 하고, 연장근로시간이 줄어 임금도 보전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, <br /> <br />하지만 노사는 인력 충원과 임금 보전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버스 회사들은 버스기사를 더 뽑고 임금도 보전할 여력이 없다는 겁니다 <br /> <br />현재 주52시간제 시행으로 인력 운용 상황이 가장 열악한 곳은 경기도와 부산, 울산, 경남의 버스회사들입니다. <br /> <br />조정이 결렬되면 최악의 경우엔 전국 노선버스 2만 대가 멈추게 됩니다. <br /> <br />특히 운행 버스가 많은 서울과 경기, 인천 등 수도권 시민들의 발이 묶여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, 국토교통부와 서울시, 경기도 등 지자체들은 버스 기사 추가 채용과 임금 보전 재원 확보를 위한 버스 요금 인상 등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, <br /> <br />지금까지 행정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0816075084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