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경찰이 오늘 가수 승리에 대해 사전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><br>혐의는 성매매 알선 2차례, 5억 대 횡령입니다. <br><br>먼저, 박건영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<br>3월 10일 형사 입건된 뒤 모두 17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가수 승리 <br><br>[승리 / 가수 (지난 3월 15일)] <br>"(성매매 알선 혐의 조사 중에 인정하셨나요?) 오늘도 성실히 조사 마치고 나왔습니다." <br><br>경찰은 오늘 60일간의 수사 끝에 승리와 동업자인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에 대해 사전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><br>우선 2015년 12월 해외 축구 구단주 딸과 동행한 외국인 남성 일행들에게 <br><br>또 같은해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일본인 투자자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입니다. <br><br>당시 크리스마스 파티 직후 승리가 호텔비 3천만 원을 YG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. <br><br>승리는 혐의를 부인했지만, 유인석 대표는 성매매 여성을 부르고 대금을 보냈다고 시인했습니다. <br><br>다만, 2017년 팔라완 생일파티 때 성 접대가 있었다는 의혹은 입증되지 않았습니다. <br><br>당시 동원된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이 성관계에 대가성 없었다고 반박했기 때문입니다. <br><br>대신 클럽 버닝썬 자금 5억 3천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가 추가됐습니다. <br><br>승리가 유 대표와 함께 차린 술집 '몽키뮤지엄'의 브랜드 사용료와 '컨설팅 비용' 명목으로 돈을 빼돌렸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. <br><br>여기에 식품위생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도 포함됐습니다. <br><br>승리 측은 곧바로 경찰 수사를 반박하는 70여 쪽의 의견서를 검찰에 내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<br>change@donga.com <br><br>영상편집 : 배시열 <br>그래픽 : 전성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