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그런데 의혹을 풀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. <br> <br>바로 승리 단톡방에서 '경찰총장'이라고 잘못 불렸던 간부가 승리의 뒷배를 봐줬으냐는 것이지요. <br><br>경찰이 못 밝혀낸건지, 아니면 안 밝힌건지는 <br> <br>결국 검찰 수사로 가려지게 됐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사공성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경찰은 윤모 총경과 가수 승리 등의 수차례 회동 사실은 확인했습니다. <br> <br>윤 총경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파견 중이던 2017년부터 4차례 골프 회동과 6차례 식사 회동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오늘 경찰이 신청한 승리 구속영장에서 윤 총경과의 유착 혐의는 제외됐습니다. <br> <br>[윤모 총경 (3월 16일)] <br>"(경찰총장 본인 맞으십니까?) 미안합니다. (편의 봐주신 적 있으세요?) 없습니다." <br><br>승리 등이 차린 술집 몽키뮤지엄의 2016년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을 윤 총경이 알아봐준 사실과 1년 뒤 골프·식사 회동 사이의 대가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게 경찰 설명입니다. <br><br>경찰은 윤 총경이 받은 골프와 식사, K팝 공연 티켓값이 1회 100만 원, 연간 300만 원을 넘지 않아 부정청탁금지법 처벌 기준에도 못 미친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<br>앞서 윤 총경은 "특별한 이유 없이 좋은 느낌을 갖고 만나왔다"며 승리 등과의 유착 관계를 부인했습니다.<br> <br>60일간 수사를 한 경찰도 결국 윤 총경의 반박을 인정하게 된 셈입니다. <br> <br>대신 구속영장 청구권과 기소권을 가진 검찰로부터 검증을 받게 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 <br>402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태희 <br>그래픽 : 김승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