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내릴 땐 '굼벵이' 오를 땐 '우사인볼트'. <br> <br>어제, 오늘 주유소 가격판을 본 운전자들의 마음이 이럴 것 같은데요, <br> <br>유류세 인하 폭 축소 이틀째인 오늘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1600원을 돌파했습니다. <br> <br>이현용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서울의 한 주유소. <br> <br>휘발유 가격이 1900원에 가깝습니다. <br> <br>유류세 인하 폭이 어제부터 15%에서 7%로 줄어든 상황. <br><br>오늘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어제보다 9원 14전 오른 1605원 28전을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경유도 5원 99전 올라 1472원 83전에 달했습니다. <br><br>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1600원을 넘은 건 지난해 11월 28일 이후 5개월 여만에 처음. <br> <br>어제 인상 폭인 32원 5전을 더하면 이틀 만에 41원 19전이 오른 겁니다. <br><br>서울 주유소 10곳 가운데 9곳이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<br>[임준영 / 인천 부평구] <br>"유류세 내려갈 때는 느껴지지가 않는데 오를 때는 하루아침에 갑자기 오르는 느낌이라서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." <br> <br>재고 기름이 판매되기까지 1, 2주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주유소가 서둘러 값을 올려 이익을 챙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[이서혜 /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연구실장] <br>"유류세 인하 축소 첫날부터 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재고량이 남아 있는데도 불구하고 가격을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." <br> <br>최근 국제 유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기름값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승훈 <br>영상편집 : 김지균 <br>그래픽 : 김승욱 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