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란이 서방 강대국과 맺은 핵 합의를 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탈퇴를 선언한 지 1년 만에 이란도 일부 발을 뺐습니다. <br /> <br />2015년 핵 협상 타결로 진정됐던 이란 핵위기가 재발할 우려가 커지고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도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체결 3년 만인 지난해 5월 핵 합의로는 이란의 핵 개발을 막을 수 없다며 탈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작년 5월) : 오늘 나는 미국이 이란 핵협정에서 탈퇴한다는 것을 발표합니다.] <br /> <br />1년 만에 이란도 핵 합의 이행을 일부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내용을 담은 편지를 서방 당사국 대사들에게 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인 내용과 관련해서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하산 로하니 / 이란 대통령 : 우리는 오늘부터 두 가지 품목의 판매를 중단할 것입니다. 농축우라늄을 팔지 않을 것이고 중수도 팔지 않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유럽에 대해서도 60일 안에 협상해 핵 합의에서 약속한 금융과 원유 수출을 정상화하지 않으면 우라늄을 더 높은 농도로 농축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미국은 중동에 항공모함 전단과 폭격기를 배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달에는 이란의 정규군인 혁명수비대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하고 이달 초에는 이란산 원유 수입 예외 조치를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대이란 압박 강화와 이에 대한 이란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중동정세가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<br /> <br />YTN 강태욱[taewook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50819094034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