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삼성전자 임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. <br /> <br />공장 바닥을 뜯어내고 서버를 숨기는 등의 증거 인멸에 개입한 혐의인데요, <br /> <br />검찰의 수사가 삼성바이오를 넘어 그룹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이 삼성전자 임원 2명에 대해 증거 인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소속 백 모 상무와 보안선진화 TF의 서 모 상무가 그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지난해 검찰 수사에 앞서 이들이 각자 역할을 나누고,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관한 핵심 증거를 없애도록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백 상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직원들의 휴대전화를 검사하고,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뜻하는 단어들을 검색해 관련 자료를 삭제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안담당인 서 상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사 공용서버 등 전산 자료를 은닉하는 과정에 주로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이 무렵 삼성바이오 직원들은 인천 송도에 있는 공장 바닥에 회사 서버를 숨겼고,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직원 자택에 서버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는 삼성 계열사까지 동원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서버 등을 복구할 수 없도록 완전히 훼손하기 위해 삼성SDS 직원들이 기술을 지원했다는 건데, 최근 관계자들이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공용서버를 정밀분석하고, 그룹 차원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증거 인멸이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지원[jiwon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0819531697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