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세계 최대 차량 공유업체 '우버'가 내일 뉴욕 증시에 데뷔합니다. <br> <br>상장 후 기업 가치는 5년 전 알리바바 이후 최대인 110조원 규모가 될 것이란 관측인데요. <br> <br>그런데, 잔치를 하루 앞두고 우버 운전사들이 파업을 벌였습니다. <br> <br>무슨 일인지, 우버의 탄생지 샌프란시스코에서 황규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'CEO 연봉은 500억, <br>운전자 시급은 만 원!', <br><br>차량 공유업체 우버에 등록한 운전사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피켓을 들었습니다. <br> <br>[데릭 페이커 / 우버 운전자] <br>"왜 우리 운전자들이 일주일에 7일을 20시간씩 법으로 정해진 최대한도로 일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." <br><br>[황규락 기자] <br>"샌프란시스코 우버 기사들이 오늘 밤 12시까지 일시 파업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모두들 이 우버 어플을 끄고 시위에 참여했습니다." <br><br>LA와 뉴욕, 영국 등에서도 운전사들이 최장 24시간씩 파업에 동참했습니다.<br> <br>현재 전 세계에서 우버에 등록한 운전사는 300만 명 이상, <br><br>우버는 이들을 자사와 계약한 독립적인 자영업자로 보고 있지만, 운전사들은 직접 고용된 종업원이라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때문에 최저 임금 이상을 보장하고, 유급 휴가도 제공하라는 겁니다. <br> <br>[아지즈 바흐 / 우버 운전기사] <br>"이것은 운전기사들이 회사를 가치 있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삶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." <br><br>기업 상장을 하루 앞두고 불거진 이번 논란은, 우버 뿐만 아니라 다른 공유 경제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. <br> <br>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영웅(VJ) <br>영상편집 : 이혜리 <br>그래픽: 김승욱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