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이번에 쏜 발사체 2발은 각각 각각 270km와 420km를 날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고도는 둘 다 50여km였는데요. <br /> <br />이것이 지난 4일에 발사된 '북한판 이스칸데르'와 닮았다는 결정적 단서가 된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왜 그런지 강정규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4일 북한이 동해안에서 발사한 전술유도무기입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'이스칸데르'와 비슷한 형태로 240km 밖 표적을 명중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(지난 5일 보도) : 천둥 같은 폭음이 터지고 번개 같은 섬광 속에 시뻘건 불줄기들이 대지를 박차고 날아올랐습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이 이번에 쏜 발사체 2발은 각각 270km와 420km를 날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가 직접 쓰는 이스칸데르 M형의 사거리 500km, 수출용인 E형의 280km와 유사한 거립니다. <br /> <br />사거리만 놓고 보면,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스커드 B 또는 C일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. <br /> <br />결정적 단서는 비행 고도가 둘 다 50여km였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스커드라면 고도가 60km~100km 가량 나오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김동엽 /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: 일반적으로 탄도미사일의 최고고도가 날아간 사거리의 4분의 1쯤 되는데, 상대적으로 낮은 고도에서 다양한 거리를 쏠 수 있는 게 바로 이스칸데르의 특징이기도 합니다.] <br /> <br />'북한판 이스칸데르'를 다시 쏜 게 맞다면, 지난 4일 시험 발사에 이어 닷새 만에 실 사거리 발사를 감행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신무기 개발 구역인 동해안 호도반도에서 발사대 조립 공장이 있는 서북 내륙 구성지역으로 발사 장소를 옮긴 것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육지를 가로질러 쏠 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표현이자, 개발 단계에서 양산 단계로 돌입했다는 신호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50922145703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