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<br> <br>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평가하는 한미 간 시각차이가 다시 한번 뚜렷하게 부각되고 있습니다. <br><br>우리 국방부는 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이 유엔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'탄도 미사일’인지 결론을 내리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미국과 일본은 곧바로 탄도 미사일로 규정했습니다. <br> <br>오늘 뉴스A는 한미간 북한위협 평가가 왜 다른 것인지 또 앞으로 비핵화 협상 국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. <br><br>첫 소식 손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미국과 일본 정부는 한 목소리로 북한이 어제 쏜 발사체가 "탄도 미사일"이라고 규정했습니다. <br><br>미국 국방부 이스트번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"북한이 여러 발의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><br>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도 "수집한 정보를 종합 분석한 결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우리 정부의 판단은 달랐습니다. <br> <br>청와대는 어제 북한이 쏜 발사체가 단거리 미사일이란 점은 인정하면서도 탄도미사일 여부에 대해선 "군 당국이 분석 중"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.<br><br>북한이 어제 쏜 단거리 미사일과 지난 4일 발사체 사진을 겹쳐 보면 크기와 모양은 큰 차이가 없지만 정부는 두 무기가 동일한지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북한의 잇단 무력 시위에 문재인 대통령이 경고했지만, <br> <br>[문재인 정부 2주년 특집대담 (어제)] <br>"북한의 이런 행위가 거듭된다면 지금 대화와 협상 국면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북한 측에 경고하고 싶습니다." <br> <br>대북 식량 지원은 그대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> <br>[이유진 / 통일부 부대변인] <br>"북한 주민에 대한 동포애와 인도주의적 차원의 식량 지원이 필요하다는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습니다." <br> <br>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를 만나 대북 식량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. <br> <br>scud2007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김태균 <br>그래픽 : 김민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