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올들어 자동차 사고는 줄어들었는데, 유독 오토바이 사고는 늘고 있는데요.<br><br>무법질주 운전자를 잡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나선 경찰의 단속 현장을 공태현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헬멧 미착용에 신호 위반은 기본. <br> <br>인도와 차도를 가로지르는 곡예 운전은 밤낮을 가리지 않습니다.<br><br>도로를 무법천지로 만드는 일부 오토바이 운전자들 모습입니다. <br><br>줄어드는 자동차 교통사고에 반해 늘어나는 오토바이 교통사고. 게다가 심각한 사망률 <br><br>서울지방경찰청과 일선 경찰서가 오토바이 50여 대를 투입하고 사고 줄이기 나섰습니다. <br> <br>단속 시작 5분 만에 건널목에서 운전자 한 명이 적발됩니다. <br> <br>[단속 경찰관] <br>"횡단보도서 오토바이 운전하시면 안 되는 거 아시죠." <br> <br>차도가 아닌 인도 위를 달리는 오토바이 운전자도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좀 바빠서 다 지키고 다니면 배달하기 힘들거든요." <br> <br>안전을 위해 써야 할 헬멧은 무용지물. <br> <br>[단속 경찰관] <br>"헬멧도 여기 있으시네." <br> <br>[공태현 / 기자] <br>"오토바이들은 주로 헬멧 미착용과 인도 주행, 신호위반 등으로 적발됐습니다." <br> <br>해가 진 뒤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. <br><br>인도와 차도를 넘나들던 운전자는 도리어 화를 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신호 위반하는 걸 잡지 왜 배달하는 걸 잡아요!" <br> <br>불법 유턴에 신호를 어긴 오토바이들이 줄줄이 단속됩니다. <br> <br>[단속 경찰관] <br>"유턴 구간 아닌 곳에서 유턴하신 건 중앙선 침범이에요." <br> <br>동행 취재 6시간 동안 경찰에 단속된 오토바이 운전자가 147명이나 됐습니다. <br> <br>[노태호 /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순찰대 부대장] <br>"(이륜차) 사망 사고 요인 중에 하나가 안전모 미착용 또 신호 위반하는 이륜차가 많기 때문에… " <br> <br>경찰은 올해 말까지 오토바이 순찰대를 계속 가동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ball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박찬기 윤재영 <br>영상편집 : 이태희 <br>그래픽 : 전성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