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원-달러 외환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.<br><br>환율이 오르면서 수입품 가격이 들썩여 걱정입니다.<br><br>조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미국이 중국 수출품 관세를 인상하자 국내 금융시장은 요동쳤습니다. <br> <br> 장중 한때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80원을 돌파해 2017년 1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 당장 국내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수입 물가의 급등. <br> <br> 중국에서 수입한 문구류를 인터넷으로 판매하고 있는 한 업체는 지난달부터 수입 규모를 대폭 줄였습니다. <br> <br> 외환시장을 예의주시하며 제품 가격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이중원 / A 수입업체 대표] <br>"예전에는 100개를 구입했다면 지금은 97개 구매를 할 수 있어서 최종적으로 매출액 자체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죠." <br> <br> 이번주부터 유류세 인하폭이 축소돼 급등하고 있는 국내 기름값 역시 환율 인상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[김상봉 /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] <br>"국내 경기가 해외보다 나쁜 측면이 많고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서 세계경기가 불확실해서 환율 상승의 또다른 요인으로 작용할 수… " <br><br>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에서 중국과 미국의 비중은 각각 26.8%와 12%. <br><br>정부는 철강과 석유화학, 자동차 등 8개 업종별 단체와 함께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. <br> <br> 정부는 신남방, 신북방 등 틈새시장으로 수출을 다변화해 미중 무역분쟁의 충격을 줄이겠다고 밝혔지만 당분간 우리 수출업체들의 피해는 불가피해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 <br>chs0721@donga.com <br>영상취재 김기범 김찬우 <br>영상편집 김태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