관세가 25%로 급등하게 된 중국산 미국 수출품은 5천 가지가 넘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제품 수출에 큰 타격이 예상되는데 중국도 보복을 예고한 상태여서 양국의 무역 갈등은 확전 양상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에서 관세가 오른 중국산 수입품은 소비재가 많습니다. <br /> <br />컴퓨터와 스마트폰, 가구, 의류, 완구류 등 5천7백여 개 품목이나 됩니다. <br /> <br />이 제품들은 원가에 추가로 25%를 관세로 물게 돼 사실상 경쟁력을 잃게 됩니다. <br /> <br />액수로는 2천억 달러어치, 지난해 중국의 대미 수출 총액의 40% 가까운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싼값이 무기였던 중국으로서는 하루아침에 폭탄을 맞은 셈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도 보복을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산 콩과 육류, 항공기 등은 수입을 중단해 타격을 주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겅솽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중국 상무부 대변인의 담화를 보셨을 겁니다. 구체적인 후속 조치는 관심을 갖고 보시기 바랍니다.] <br /> <br />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똑같이 25%의 맞불 관세를 물릴 가능성도 높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미국산 수입액이 모두 합쳐도 1,203억 달러로 수출액보다 훨씬 적어 '관세 전쟁'은 불리합니다. <br /> <br />매년 3~4천억 달러씩 벌어다 준 무역 흑자의 '역습'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저렴한 중국산을 쓰지 못하게 된 미국 소비자들의 반발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관세 부과 개시로 무역전쟁의 방아쇠는 당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극적인 돌파구가 나올 곳은 미중 양국 정상의 결단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51021222067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