차량 결함 문제를 알고도 소비자들에게 숨겨 온 혐의로 경찰에 소환된 BMW코리아 김효준 회장이 18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진 김 회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신병 처리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듣겠습니다. 김태민 기자! <br /> <br />김효준 회장, 굉장히 오랜 시간 조사를 받고 나왔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BMW 코리아 김효준 회장은 어제 오전 10시,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18시간 만인 오늘 새벽 3시 40분쯤, 청사에서 나와 귀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시간 조사를 받은 김 회장은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원론적인 사과의 입장만 짧게 밝혔는데요, 함께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김효준 / BMW코리아 회장 : 그동안에 있었던 많은 일에 대해서 진솔하게 모든 설명을 드렸습니다. 다시 한 번 이번 일로 인해서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문제가 불거진 건 지난해 여름, BMW 디젤 차들이 잇따라 화재에 휩싸이면서부터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BMW 측은 문제가 불거진 시점에서야, 결함 규명이 완료됐다며 차량 리콜을 시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결함 원인을 명확히 알지 못했기 때문에 이 차들을 팔아온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한 건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국토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, 독일 BMW 본사에서는 이미 지난 2015년부터 관련 문제 개선을 위한 TF를 마련하는 등 결함 원인을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소비자들의 집단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 역시, BMW 코리아 본사와 한국에 있는 부품 제작 업체 등을 압수 수색해 관련 정황을 상당 부분 확보하고 증거 분석에 주력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수사에 착수한 지 약 8개월 만에 어제 처음 BMW 코리아 최고 경영자였던 김 회장을 소환한 겁니다. <br /> <br />김 회장은 장시간의 조사 과정 내내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방대한 조사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해, 김 회장의 신병 처리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민 [tmkim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1110082901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