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의 버스 운전기사들이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 보전 등을 요구하며 오는 15일 총파업을 결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쟁의 조정이 결렬되면 15일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가 버스 운행이 중단됩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버스 파업 사태 알아보겠습니다. 천상규 기자! <br /> <br />현재까지 파업이 결정된 지역이 서울, 경기, 부산 등 10곳이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먼저 지난 8일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한 서울, 부산, 대구, 경기도 등 19개 광역 시도와 어제 투표를 끝낸 경남을 포함해 모두 10개 시도지역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 부산 대구 경기도 등은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진행된 파업 찬반투표에서 재적 대비로는 88%, 투표 참여 인원 대비로는 97% 가까운 찬성으로 총파업을 결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지역 버스노조도 15일 이전에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인천까지 파업이 가결되면 버스 차량으로 2만 대, 참여 인원은 4만여 명에 이를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에 버스기사들은 왜 파업에 나서게 된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는 7월 1일부터 300인 이상 버스회사에도 주 52시간 노동시간 단축이 적용되고 내년 1월부터는 50인 이상 사업장까지로 확대됩니다. <br /> <br />현재 버스기사 급여는 초과 근무 수당이 차지하는 비중이 30%가 넘습니다. <br /> <br />근로시간이 줄어들면서 광역시는 월 30만 원 안팎, 도 단위 광역 지자체는 60만 원~110만 원의 임금이 줄어든다고 버스노조 측은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임금 삭감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금을 보전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력 충원도 쟁점입니다. <br /> <br />버스 노조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연말까지 추가 인력 만5천 명이 필요한데도 지난해 7월 이후 신규 채용자는 1,250명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다른 지역과 달리 이미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는 서울 버스업계는 사정이 다릅니다. <br /> <br />서울은 현재 주 47.5시간 제로 운영되고 있어 52시간 제가 시행돼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다른 쟁점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61세인 정년을 인천이나 경기처럼 63세로 높이고 자녀 학자금 지원도 연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15일이면 이제 며칠 안 남았는데요 버스회사 사측이나 정부, 지자체는 어떤 대책이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노조 요구를 수용하려면 결국 재원이 필요한데, 해법 찾기는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토부와 버스회사들은 지방자치단체에 200원 이상의 요금 인상을 요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1116063038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