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도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의 대북 지원 구상이 힘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4일 단거리 발사체에 이어 닷새 만에 단거리 미사일을 쏘아 올리면서, 남북 간 경제협력이나 군사합의 이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쐈지만, 신뢰 위반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언젠가는 신뢰 위반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 대표 역시 지난 9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나, 북한이 협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문이 여전히 열려 있다며 대화 재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기조는 대북 식량 지원을 매개로 남북 대화를 재개하겠다는 우리 정부와 당분간은 보조를 맞추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또 북한의 발사체가 도발로 규정할 사안은 아니라고 보는 우리 정부와도 뜻을 함께하는 부분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(지난 9일)] 중계원본 : 인도주의적 차원에서라도 우리가 북한에 식량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고요, 그것이 대화 교착 상태를 열어주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하는 미국은 대북 제재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반발하고 있는 북한은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올리고 있어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추가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미국이 대화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대화 재개를 위해 미국과 북한을 설득하기 위한 정부의 고민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51117552256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