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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려대 지원사업 탈락...'입시 간섭' 논란 / YTN

2019-05-11 21 Dailymotion

수능 위주의 정시 확대에 소극적인 고려대가 교육부 지원사업에서 중간 탈락하면서 올해도 입시 간섭 논란이 불거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재정지원을 빌미로 대학의 학생 선발권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김종균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려대는 학생부 교과를 대폭 늘린 2021학년도 대입전형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요 대학 중 고려대만 유일하게 정시 대신 학생부 교과전형을 9.6%에서 27.8%로 3배 가까이 확대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교과 전형이 30%가 넘으면 정시 비중을 늘리지 않더라도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면접 비중이 높아 '변종 학종'이란 논란도 일었습니다. <br /> <br />교육부는 설마 고려대가 지방대를 위해 만든 제도를 통해 정시 확대 권고를 우회할지 몰랐기에 당황했습니다. <br /> <br />혹시 다른 대학이 고려대를 따라 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서 2021학년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중간평가에서 고려대가 탈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른기회전형 선발이나 입학사정관 수가 적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지만 교과 전형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. <br /> <br />고려대 교과 전형에서 지나치게 면접비중이 높다는 점이 감점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교육부는 2022학년도 대입에서 정시전형을 30% 이상 확대하지 않을 경우 재정지원 사업에서 제한을 둘 수도 있다고 경고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두고 교육부가 예산을 무기로 대학 입시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유기환 / 한국외대 교수 : 예컨대 정시 30% 이런 식으로 정량적으로 대학에서 모두가 그렇게 비슷하게 조율해야 한다면 대학이 특성화하고 그런 방향으로 많이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으로서는 상당히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죠.] <br /> <br />고려대가 2022학년도엔 정부의 정시 30% 이상 확대 요구를 사실상 반영하기로 하면서 이번 사태는 일단락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이렇게 되면 1년 만에 고려대 입시 요강이 크게 바뀌어 수험생들의 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종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1123292086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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