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부처님 오신 날' 이었던 어제 양산 통도사에서 승용차가 돌진해 1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중상자 가운데 1명이 사망자와 모녀 사이여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입구를 통과한 차량이 차로를 벗어나더니, 그늘에서 쉬고 있는 행인들을 향해 돌진합니다. <br /> <br />피할 새도 없이 날벼락 같은 사고에 사람들은 바닥에 누워 응급처치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돌로 만든 육중한 난간도 힘없이 무너져 다리 밑에 나뒹굽니다. <br /> <br />[강신철 / 통도사 교통사고 목격자 : 군대 생활할 때 박격포 소리처럼 꽝 했다고. 거리가 한 5m 정도에서 충돌한 거 같은데 내가 가보니 사람들이 뒤에도 누워있고 앞에도 누워있었거든.] <br /> <br />경남 양산시 통도사 입구 매표소 인근에서 사고가 난 것은 어제 낮 12시 40분 쯤. <br /> <br />75살 김 모씨가 몰던 체어맨 승용차가 갑자기 인도를 덮쳐 걷거나 앉아 쉬고 있던 방문객 13명을 잇달아 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고로 경남 김해에 사는 50대 초반 여성이 숨졌고, 8명 중상, 4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숨진 여성은 부산에 사는 78살 노모와 함께 통도사를 찾았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모 역시 사고 당시 중태로 병원에 옮겨져 큰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를 낸 김 모 씨는 당시 차량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○○ / 가해 차량 운전자 : 출발하려고 하는데, 차가 급제동을 나가버렸어요. 그냥 그대로 바로 나가버리니까, 브레이크 밟을 시간도 없어요. 순간 1초 순간이라.] <br /> <br />경찰은 차량 결함보다는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수로 급하게 가속페달을 밟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김 씨가 고령인 점을 고려해 치료와 조사를 병행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51301091251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