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광안리 앞바다 케이블카 추진...'수상한 여론전' / YTN

2019-05-12 715 Dailymotion

부산 광안대교 뒤쪽에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 케이블카 도입을 한 건설회사가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간단체에 사무실과 활동자금까지 지원하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데, 찬반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차상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건설회사가 광안대교 옆에 해상케이블카 건설을 추진하자, 이 사업에 찬성하는 비영리 단체가 결성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단체의 홈페이지를 살펴봤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27만여 명의 찬성 청원을 받은 것으로 자체 집계했는데, 온라인 청원 절차에서 허술한 점이 발견됩니다. <br /> <br />이름과 주소, 전화번호 입력 창에 허위 정보를 입력해도 청원이 이뤄집니다. <br /> <br />마음만 먹으면 청원 참여자를 어렵지 않게 늘릴 수 있는 건데, 단체 측은 부풀리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케이블카 찬성 단체 관계자 : 관광객 유치는 말할 것도 없고 사람이 모이면 돈이 모이게 돼 있고 지역이 발전하게 돼 있지 않습니까.] <br /> <br />이 단체의 대표가 설명한 오프라인과 온라인 서명의 비율은 8대 2 정도. <br /> <br />설명대로라면 5만 명이 넘는 사람이 온라인 청원에 동참한 셈인데, 홈페이지 누적 방문자는 만 명이 조금 넘습니다. <br /> <br />단체 사무실을 찾아가 봤습니다. <br /> <br />케이블카 건설을 추진하는 회사 소유 상가를 쓰고 활동자금도 지원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거리에선 청원에 동참하는 시민들에게 고무장갑을 나눠주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건설회사를 대신해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자금을 지원한 회사도, 받은 단체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안일규 / 부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팀장 : 해당 기업 이익과 직결되는 만큼 많은 여론이 있다 하더라도 조금 더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해운대와 남구를 잇는 해상케이블카 사업은 3년 전에도 한 차례 추진됐지만, 교통대책과 환경보존, 공공 기여방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건설회사가 사업 재신청에 앞서 민간단체를 내세워 여론전부터 펼치는 가운데, 사업 추진 여부는 부산시 검토를 통해 최종 결정됩니다. <br /> <br />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51301343771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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